[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포스코엠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돈 가운데 신성장 동력이 부재한 데다 최근 증시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천900원에서 4천8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향후 반 년간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의 10% 이내에서 등락할 것이란 의미의 '마켓퍼폼'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철강·비철금속 담당 수석 연구위원은 "포스코엠텍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한 22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인건비 관련, 설비사업 관련 대손 및 위탁 사업에서의 일회성 비용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엠텍은 최근 주가가 4천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1일 종가는 4천220원이다. 박 수석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과 신성장 동력 부재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재무구조와 실적은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나 중장기 성장성과 비전이 아쉽다"고 우려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단 설명이다. 박 수석 연구위원은 "위탁 사업 축소가 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작년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올해 해소되면서 이익 증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엠텍이 올해 매출액 2천718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 수석 연구위원은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동력이 가시화된 것이 없고 실적이 다소 부진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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