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공장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그 여파가 중국 폭스콘에게 아이폰 생산을 맡기고 있는 애플에게도 미칠 전망이다.
투자사 TF인터내셔널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중국공장이 가동을 멈춰 2020년 1분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을 당초 예상보다 10% 줄어든 3천600만대에서 4천만대로 예상했다.
애플이 오는 3월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보급형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9 또는 아이폰SE2의 출하량도 당초 예상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신종코로나로 인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기간의 중국 스마트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50~6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이에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출하량 3억6천만~3억8천만대에서 15% 줄어든 3억1천만대에서 3억3천만대로 예측됐다. 이는 5G폰의 구매수요가 예상보다 적고 신종코로나의 여파로 생산차질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5G폰으로 교체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여 구매수요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5G폰은 통신망 전송속도의 변화 외에는 스마트폰의 성능이나 디자인 등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찾아보기 힘들어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졌다.
여기에 애플이 2월 9일까지 중국 사무실과 매장의 업무중단도 춘절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애플은 지난주 세계보건기구가 신종코로나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중국 사무소와 42개의 매장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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