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인 KRELL(크렐)과 협업해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가 세계적 권위의 독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크렐이 지난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콘텐츠는 크렐의 브랜드 영상과 홈페이지로, 프리미엄 카오디오 크렐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대중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렐 카오디오 시스템은 지난 2015년 현대모비스가 크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서 음악을 즐기는 승객들이 음원 본연의 생생한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원음 최적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크렐은 손실된 음원을 재구성하고 고정밀 디지털 신호처리기술로 세밀한 음질 조정까지 가능해 저음부터 고음역대까지 고품격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크렐 사운드는 2016년 신형 K7에 처음 탑재된 바 있다. 현재 K9,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현대기아차 13개 차종에 적용됐다.
지난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에서 현대모비스의 미래 콘셉트 차량인 M.Vision S(엠비전 에스)에 장착되기도 했다. 엠비전 에스에 장착된 크렐 사운드 시스템은 가상 공간 터치 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 모드에서 손짓만으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이번 CES에서 별도 청음존을 만들어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크렐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 상무는 "향후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연동돼 크렐과 같은 프리미엄 사운드가 더욱 각광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상이다. 매년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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