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GS리테일이 연매출 9조 원을 돌파했다. 편의점이 앞상서고 호텔이 뒷받침했다. 다만 수퍼마켓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사업은 부진을 이어갔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매출 9조69억 원, 영업이익 2천388억 원을 공시했다. 매출은 2018년 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은 32.5% 늘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2018년 대비 8.5% 늘어난 1천436억 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2천408억 원으로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97.1% 뛰었다.
편의점 사업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GS리테일의 GS25사업부는 매출 6조8천564억 원, 영업이익 2천5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18년 대비 4.7%, 33.5% 증가한 수치다. 또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호텔 사업부도 매출 5.5% 성장(3천56억 원), 영업이익 11.1% 성장(638억 원)을 기록하며 뒷받침했다.
다만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침체 속 수퍼마켓과 H&B 스토어 부문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GS리테일의 수퍼 사업부 매출은 1조4천755억 원으로 전년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8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포도 확대됐다. H&B는 다소 감소한 1천6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59억 원을 기록하며 손실폭을 줄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출점 확대, 점포 운영 혁신의 영향으로 편의점 사업부가 좋은 실적을 냈다"며 "수퍼마켓은 기존점 매출 하락 및 부진점 폐점으로 이익이 줄었지만, H&B 사업 실적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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