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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업황부진 칼날에 작년 영업이익 21%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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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역시 22.5% ↓…"경쟁사보다 높다" 자평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업황 부진의 칼날을 빗겨가지 못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21조1천168억 원, 영업이익 5천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역시 22.5% 감소한 3천129억 원에 그쳤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보다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경쟁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천억 원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자평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21조1천168억 원, 영업이익 5천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21조1천168억 원, 영업이익 5천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5조3천522억 원, 영업이익 1천9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분기보다는 30.9% 급감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 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천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코스모는 방향족 석유화학사업,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정유부문에서는 영업이익 3천306억 원,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1천91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산한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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