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2% 이상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6천666억 원으로 전년보다 22.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감소한 26조6천303억 원, 당기순이익은 59.4% 감소한 1천1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7천851억 원, 영업이익은 1천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출 성장세가 매출 증가를 이끌어 냈으나, 현대일렉트릭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적자폭 확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천90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5조1천826억 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2천131억 원이다.
한국조선해양의 4분기 매출은 4조3천420억 원, 영업이익은 1천6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환율하락으로 인해 조선부문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체인지 오더가 반영되며,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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