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에이서(acer)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프레데터 리그' 2020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프레데터 리그는 에이서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게임 대회다. 당초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올해 여름으로 잠정 연기했다. 한국 대표로는 '2019 인텔 스매쉬 컵' 파이널 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나와 e스포츠'가 출전을 확정한 바 있다.
에이서는 프레데터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2만여장이 판매된 대회 입장권 재사용 및 환불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에이서 관계자는 "무엇보다 참가자, 관중, 스태프 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고심 끝에 행사를 올해 여름으로 연기했다"며 "계속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날짜 등 세부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Nimibutr) 경기장에서 개최된 '프레데터 리그' 2019 그랜드 파이널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천530여개 e스포츠 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상위 26개 팀이 참가해 3일 동안 경쟁했고, 대회 기간 동안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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