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중국 우한 교민과 그들의 중국인 가족을 이송할 정부 3차 전세기가 11일 인천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3차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우한교민은 15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3차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장소로 경기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안전 보호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는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국방어학원 내외부, 인근 지역의 소득 및 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 출국 전과 기내, 입국, 시설 입소 등 4단계에 걸친 검역을 실시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도록 할 계획이다.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실시한다.
시설 입소 뒤에도 앞선 1, 2차 이송 교민과 마찬가지로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된다. 교민들은 상호 접촉을 막기 위해 각자 객실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게 된다.
3차 전세기는 11일 인천을 출발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도착한 뒤 다음날인 12일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 부본부장은 "임시항공편 운항과 관련해 중국 당국과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오늘 밤쯤에 중국 우한공항을 출발하는 것을 예정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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