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일부 국가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 제한 등 조치를 취하는) 내용을 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영국이 우리나라를 여행 제한 국가로 분류했냐는 질문에는 "영국도 우리나라처럼 다수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귀국 후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안내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우리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 지역은 철수권고를,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그 외 중국 지역은 여행 자제 경보를 발령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 국가에 대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9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지역으로 발표한 6개국에 대해서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는 의료기관에 제공되는 해외여행이력 정보가 중국 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마카오 등으로 확대되며 13일엔 일본, 17일엔 대만과 말레이시아가 추가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는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여행할 경우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역 외에도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네팔, 스리랑카, 캐나다, 이탈리아 등 신종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도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좋다고 방역당국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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