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세계 웨이퍼(200mm 기준) 생산능력(캐파) 1위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4위에 올랐다.
14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월 293만5천장의 웨이퍼 캐파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세계 웨이퍼 캐파의 15%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월 174만3천장의 웨이퍼 캐파로 2018년과 마찬가지로 4위를 유지했다. 웨이퍼 캐파는 전년 대비 7% 늘었다. 5위는 키옥시아(전 도시바메모리)로 월 140만6천장의 웨이퍼 캐파를 보유했다.
대만 TSMC가 월 250만5천장의 웨이퍼 캐파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월 184만1천장의 미국 마이크론이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생산한 웨이퍼의 3분의 2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시 80% 이상을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
한편 IC인사이츠는 순수 파운드리 업체 5곳(TSMC·글로벌파운드리·UMC·SMIC·파워칩)의 웨이퍼 캐파만을 합치면 월 480만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총 용량의 2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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