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산업자재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4천072억원, 영업이익 1천729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순이익은 4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기타부문의 적자 감소로 제조군에서는 전년대비 45%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종속회사들의 실적부진으로 3.6% 성장에 그쳤다.
계속사업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분기에 반영된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화이버 사업 매각 등 종속회사 처분손실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업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아라미드는 매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착공했던 증설분은 현재 본격가동 중으로 올해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018년 구축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의 최적화도 진행 중이고,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 및 투명폴리이미드 필름(브랜드명 : CPI) 판매 역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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