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새로 취임한 윤성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규제혁신과 인공지능(AI) 대중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성로 위원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일자리위원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차위는 올해부터 'AI 범국가위원회'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AI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자 AI전문가다. 이번 3기 위원회를 맡아 AI 분야 경쟁력 강화와 함께 규제 혁신에 의지를 보였다.
윤 위원장은 "AI 전문가인 제가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도, 4차산업혁명의 핵심 원동력인 AI를 활성화해 국가사회 전반을 혁신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4차위의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산업의 변화는 '혁명(Revolution)'으로 불리고, 사회적 변화는 '진화(Evolution)'라 하는 게 적절하다"며, "4차위의 역할은 혁명과 진화의 간극을 메우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명과 진화의 영단어상 차이인 'R'이 규제(Regulation)이 되지 않고 국민에게는 안심(Relif), 기업에게는 수익(Revenue), 어려운 분들에게는 해결책(Remedy)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기 위원회의 'AI 대중화'를 위한 역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이 인터넷처럼 원하는 사람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활용가능한 기술이 돼야 사회전반에서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전반의 AI 리터러시를 높이고 데이터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타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 재판에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혁신기술이 제도권에 편입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본다"면서도, "법적분쟁이 진행중이기에 견해를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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