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미래통합당에 입당, 제 21대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출마 예정지는 서울 서대문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명숙 전 게임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과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고 선거후보자에 지원한 이유는 혁신 보수가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의식 때문"이라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멋지게 바뀔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을 웃게 해주는 게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라고 미래 세대 아이들이 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마 지역구는 현재 서울 서대문갑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 당시 현장에서 구체적인 지역구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 전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대문갑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당 관계자는 "여 전 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며 "다만 당 차원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 전 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에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관련 '게임판 국정농단 세력'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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