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인텔칩 대신 자체 제작한 ARM칩을 탑재한 맥제품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1년 상반기에 독자칩을 탑재한 맥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ARM 기술을 토대로 한 독자칩을 채용하고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인텔칩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12~18개월안에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성능 애플칩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맥용 칩은 인텔칩의 공급지연으로 인한 신제품 출시 중단을 피할 수 있고 배터리 수명의 연장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CPU의 교체로 그동안 맥에서 구동했던 앱들이 새롭게 개발된 애플칩에서도 제대로 구현될지가 관건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맥용 ARM칩을 최첨단 5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할 것으로 봤다. 5나노미터 공정은 칩을 더욱 정밀하고 작게 만들어 고성능칩에도 불구하고 전력 소모량이 이전모델보다 훨씬 적다.
애플은 이 칩을 올해 나올 아이패드 신모델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애플이 이 5나노미터칩을 올 하반기에 나올 5G 아이폰과 미니LED 아이패드 모델에 탑재하고 맥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채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부품 공급사들이 애플 제품 생산을 최우선적으로 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애플의 5나노미터칩 생산에 차질이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반면 애플의 경쟁사들은 이로 인해 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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