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백영재 전 구글 글로벌 디렉터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백 신임 대표의 선임을 25일 밝혔다. 백 신임 대표는 다음달 중순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회사는 백 대표의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사업과 조직 전반의 혁신을 지속할 전망이다.
백 신임 대표는 미국 예일대에서 문화인류학 박사학위 취득 후 지난 2000년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CJ그룹에 합류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략 수립을 담당했으며, 2009년부터는 부즈 앤 컴퍼니에서 마케팅&세일즈 분야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11년에는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 블라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로 자리를 옮겨 게임 업계로 경력을 확장했다. 당시 백 대표는 회사 합류 1년 반만에 매출을 2배 가까이 늘리고, 협업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15년부터는 글로벌 디렉터로 구글에 합류했으며, 아태지역 글로벌 테크놀러지 클라이언트 관리 총괄 업무도 수행했다.
백 신임 대표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에 진심으로 공감해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하게 됐다"며 "과학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혁신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 시키는 회사의 리더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성인 흡연자들의 더 나은 선택권을 보장하고, 공중보건에도 기여하기 위한 회사의 혁신이 계속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9년 간 한국필립모리스의 수장을 맡아 회사 성장에 기여해온 정일우 대표는 동아시아 및 호주 지역 전략 프로젝트 총괄로 새롭게 선임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아시아 본부가 위치한 홍콩으로 부임한다.
정 대표는 지난 2017년 히팅 방식의 혁신적인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의 국내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경남 양산 공장에는 약 3천억 원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히츠 양산 설비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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