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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올라선 bhc치킨, 사이드 메뉴 덕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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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이드 메뉴 점유율 두 자릿수 갱신…고객 니즈 맞는 메뉴 개발 박차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교촌과 함께 치킨업계 '빅2' 체제를 견고히 하고 있는 bhc치킨이 사이드 메뉴 덕분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 자릿수를 기록하던 사이드 메뉴 점유율이 최초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사이드 메뉴 점유율이 12%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업계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2019년 가맹점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라는 고성장과 더불어 이뤄낸 쾌거다.

bhc치킨 관계자는 "서로 다른 메뉴를 조합해 색다른 맛을 즐기는 '꿀조합' 주문 방식이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며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는 물론, 사이드 메뉴로만 구성해 주문하는 고객 증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달콤바삭 치즈볼  [사진=bhc치킨]
달콤바삭 치즈볼 [사진=bhc치킨]

사이드 메뉴는 메인 메뉴 대비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bhc치킨의 사이드 중 가장 먼저 인기를 얻은 메뉴는 '달콤바삭 치즈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볼 안에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8년에는 치킨은 물론, 타 메뉴와의 조합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기 시작하며 매출 1위 사이드 메뉴로 등극했다. 2019년에도 사이드 메뉴 매출 1위를 굳건히 하는 등 2년 연속 절대 강자의 모습을 선보이며 bhc치킨 사이드 메뉴 약진에 힘을 실었다.

2019년 초 출시된 '뿌링 치즈볼'은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의 시즈닝을 접목한 제품으로, bhc치킨의 고유 맛과 특색을 느낄 수 있어 '달콤바삭 치즈볼'의 뒤를 이은 인기 메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본사와 가맹점 모두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고 외식 업계 본질인 맛에 집중한 결과"라며 "메뉴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에서 여러 맛을 느끼려는 소비자가 증가한 만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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