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국내 6명의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변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만 9800개 유전자 염기서열로 구성된다. 유전자 염기서열이 99.7% 이상 동일하다는 것은 0.03%에 속하는 8~9개 염기서열이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차이가 확인된 부위는 바이러스의 병원성과 증식과 관련이 없는 부위(ORF1a, ORF3a, nsp3, nsp6)로서 병원성이나 전파력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돌연변이로 인한 독성변화나, 유전자 검사 등의 오류 우려가 아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바이러스의 경우 증식하는 과정에서 염기서열에 변이가 생길 수 있다. 이때 변이는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전혀 영향이 없기도 하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현재 바이러스 특성을 분석하고 있어 예방과 대응을 위한 보다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완치해 퇴원한 후 재감염되면서 코로나19의 변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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