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동통신 3사는 물론 알뜰폰(MVNO) 업계도 5G 경쟁에 속도를 내는 등 가입자 유치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495만8천439명을 기록했다. 증가세를 감안하면 2월 중 5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다.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1월 29만285명 순증을 기록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 44.6818%(221만5천522명) ▲KT 30.3964%(150만7천190명) ▲LG유플러스 24.9171%(123만5천500명) ▲알뜰폰 0.0045%(227명) 순이다.
알뜰폰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5G 가입자 모집에 나서 아직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또 2월 한 달간 이동전화 번호이동(MNP) 수는 43만9천606건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대신 알뜰폰 간 번호이동 수는 4만4천128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해 알뜰폰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2월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KB국민은행 '리브엠'을 비롯해 1월말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한 알뜰폰요금제를 출시한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등 가입자 유치전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이통사 알뜰폰 자회사를 중심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 경쟁이 불 붙은 것도 또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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