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저비용 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38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날보다 1천550원(7.76%) 오른 2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계약했던 695억원에서 약 150억원 낮아진 금액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항공기 운용대수는 각각 45대, 23대로 두 항공사의 항공기 운용대수를 더하면 전체시장의 40%까지 상승하며 독보적인 LCC 1등업체로 올라서게 된다"며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로 매출증가와 비용절감 모두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운송 업체들은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하반기 이연된 여행수요가 더해진다면 LCC업체 가운데 제주항공의 이익 레버리지가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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