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피해고객 지원방안 등 그룹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4일 오전 그룹 회장 주재로 자회사 CEO 등이 참석한 비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그룹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했다.
이날 손 회장은 "현재와 같은 국가적 비상상횡에선 전 그룹사가 책임감을 갖고, 일사분란하게 정부 대응체계에 발맞춰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직원보호와 함께 피해 고객과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가용방법을 총동원하여 고객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것을 각 그룹사에게 지시했다.
현재 우리금융은 철저한 고객보호를 위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영세가맹점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겐 총 6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 임대료 인하 건물주에겐 금리·수수료 우대, 일반고객 대상 비대면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카드 가맹점과 고객에게도 대출금리 50% 인하, 긴금 생계자금대출을 지원해준다. 아울러 연체발생분에 대한 이자 감면과 카드대금 청구를 6개월까지 유예해준다.
또 사회적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아동과 노령층에게 식료품과 감염예방물품을 지원하는 등 그룹 차원으로 약 12억원 상당의 기부와 물품 지원을 완료했으며, 경기도 안성 소재의 그룹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손태승 회장은 그룹 코로나19 대응위원회 화상회의 직후, 곧바로 전국 영업본부장과 대구·경북지역 지점장들과도 화상회의로 연결해 노고를 격려했다. 손 회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한도를 특별 상향하고, 특히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선 지점장 전결한도를 부여하는 등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즉시 추진토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은 기술신용보증기금 협약 보증을 추진하여 해당 지역 의료기관, 피해기업 등을 대상으로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전문상담센터 별도 운영과 의료진에 대한 도시락 무상제공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내부 방역망에 구멍이 생길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금융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매주 2회 방역을 실시하는 등 최우선적으로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자체 임직원 '코로나 예방수칙'을 제정했고 철저한 위생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는 거소가 동시에 성남 대체사업장도 별도 운영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금융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국가적 비상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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