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통이 극심한 대구·경북지역 돕기에 나섰다. 전주비빔빵 역시 지역 방문객 감소로 매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헌신하는 대구, 경북지역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함께 2천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한 제과류는 대구, 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된다.
전주비빔빵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매출이 90%나 줄어든 열악한 경영상황에서 기부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던 전주 한옥마을에 방문객이 끊겨 많은 매출을 내던 한옥마을 판매점 문을 일시적으로 닫는 등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전 제품을 10%~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한편, 전주비빔빵은 사회적인 고통을 해결하면서 경제활동을하는 사회적기업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이 같은 기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주비빔빵은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직원을 고용하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전주를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가진 회계, 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역량으로 전주비빔빵에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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