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마트가 지역 우수생산자 등과 '로컬 협업'을 진행해 신선 경쟁력 강화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마트는 각 점포와 생산자간 직거래를 하는 '지역 기반 채소 매장'을 연중 전 점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기반 채소 매장은 점포 반경 50km 이내 지역 우수생산자를 발굴해 주문 24시간 이내 수확·포장·배송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마트는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매장이 곧 산지'라는 콘셉트 아래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현재 60개 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 상품 GAP 인증을 받은 상품만 취급하는 'GAP 로컬 채소 전용매장'을 올해 하반기 내 100개 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농가를 직접 방문해 인증 획득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로컬 채소로 발굴된 상품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까지 월 평균 매출 800만 원을 기록하며 용인시 인근 로컬 직거래 매장에서 모둠쌈을 판매하던 조영준 농가는 롯데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거대 농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최신 농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로컬채소'도 적극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일사량 등을 분석해 최적 생육환경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전국의 농·수·축산물 우수 산지 생산자들의 상품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산지뚝심' 브랜드를 통해 우수 로컬 생산자를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지역의 우수한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롯데마트가 곧 산지'라는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우수 생산자와 상생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의 절대적 우위를 담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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