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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입국제한 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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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700여명 중 186명 먼저 입국, 향후 나머지 직원들도 출국 예정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베트남 입국이 제한됐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엔지니어들이 베트남에 입국한다. 이들은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후 베트남에 도착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가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이륙해 오후 3시(현지시간 오후 1시) 베트남 꽝닌성 번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날 전체 700여명 중 186명이 출국하고 나머지 직원들도 이후 순차적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있는 공장에서 다른 직원들과 분리돼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생산라인 개조 작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의 모습. [출처=뉴시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의 모습. [출처=뉴시스]

이들 엔지니어 700여명은 베트남 정부의 한국발 입국자 14일간 시설 격리 조치로 인해 그간 예정대로 베트남에 출국하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주베트남 대사관이 나서 베트남 정부에 예외 적용을 요청했다. 삼성·LG 등의 직원에게는 격리 기간을 적용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베트남 당국이 이를 허가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은 시설격리 기간 없이 바로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만일 삼성디스플레이의 인력 투입이 차질을 빚을 경우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제품 생산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LG디스플레이 등 현지 진출 다른 한국 기업의 엔지니어 입국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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