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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코로나19에 평일 오전 장보는 고객 늘어…'타임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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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0시~오후 1시 한정 하루 한 품목 '신선식품 타임특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인파가 몰리는 주말 대신 평일 오전에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이마트도 평일 오전 시간대를 겨냥해 타임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평일 오전 한정 '신선식품 타임특가' 상품을 본격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하루에 신선식품 1품목을 선정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에 이마트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오렌지부터 바나나, 블루베리, 구운 아몬드 등 다양한 인기 신선식품들을 엄선해 하루 1품목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가 평일 오전 시간 고객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가 평일 오전 시간 고객 잡기에 나선다.

월요일에는 '구운 아몬드(500g)'를 기존 가격 대비 30% 이상 할인 판매하며, 화요일에는 '대추방울토마토(750g/팩)'를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요일에는 냉동 블루베리 전 품목에 대해 20%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으며,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각각 '델몬트 바나나 8수'와 '오렌지 다(多)봉'을 20% 이상 할인한다.

이마트는 이처럼 평일 오전 타임 세일을 선보이는 이유는 평일 오전에 마트를 찾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매출 비중이 지난해 평균에 비해 2.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 매출 비중은 16.6%다.

이로 인해 평일 전체 매출 비중 역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일 매출 비중은 2019년 평균인 63.7%보다 2.6%p 증가한 66.3%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 같은 평일 오전 시간 매출 구성비 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고객들이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대에 장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오전 타임세일 판매를 진행해본 결과 타임세일 상품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고, 평일 할인 프로모션 진행을 결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평소 비교적 사람이 덜 붐비는 평일 오전 시간에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타임세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욱 혜택이 큰 상품들을 선정해 매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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