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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근무 중 숨진 배송 기사…"'코로나19'로 배송 물량 폭증"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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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늘어난 가운데, 새벽에 택배를 나르던 배송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늘어난 주문 물량이 배송 노동자들에게 과도하게 몰리면서 생긴 일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1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40대 비정규직 배송 노동자 A씨가 지난 12일 새벽 경기 안산시의 한 빌라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쿠팡]
[쿠팡]

해당 빌라에는 승강기가 없었다고 한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지난달 쿠팡에 입사한 A씨는 최근 현장 업무에 투입돼 배송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숨진 A씨는 1시간 동안 20가구에 배송을 해야 했는데 신입 직원이 수행하기에는 버거운 물량"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숨진 쿠팡맨(배송기사)은 입사 후 교육을 받는 중이어서 일반 쿠팡맨의 절반 정도 물량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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