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제43기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산업 생태계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박 대표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을 선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술 선도 기업, 유망 스타트업 등과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도 확대하는 등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 해 핵심 기술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문화 혁신도 가속화한다.
박 대표는 “자율과 소통, 협력에 기반한 수평적 기업 문화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의 체질을 바꿔나가겠다”면서 “조직 간 유연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회사의 근본 경쟁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박 대표는 “중장기 계획에 기반을 둔 일관된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올해도 잉여현금흐름의 20~40%에 달하는 안정적 배당을 실시하고, 분기 배당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진행 중인 3년간 1조원의 자기주식 매입 또한 이어간다.
한편 박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임직원의 안전과 회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 TFT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격일제 재택근무를 시행해 사내 감염위험을 낮추는 등 유사시에도 사업연속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도 주주들의 행사장 방문을 줄이기 위해 전날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주총장 출입자 전원을 상대로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출입을 통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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