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올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사적 디지털화에 속도를 더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대표는 20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열린 제14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경영 환경을 혁신의 좋은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실적 턴어라운드와 수익성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더 공고히 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올해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 구축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전사적 디지털화를 이뤄나가는 데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에서는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및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제14기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조9천138억 원, 영업이익은 4천405억 원이며, 연결 매출액은 5조5천801억 원, 영업이익은 4천278억 원을 기록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200억 원이다.
안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 경영 환경과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 상품 개발, 고객 체험 공간 확대, 국내외 유통 채널 다각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며 "국내 사업은 고객 접점을 확대해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일궜고, 해외 사업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고객 중심'을 불변의 원칙으로 새기며 위기를 디딤돌 삼아 과감하게 시도하고 도전했기에 견고한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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