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시행 중인 '긴급 지사화사업' 참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참가비 실비지원, 각종 금융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긴급 지사화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장이 제한된 기업들을 위해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현지 대면 마케팅 업무를 긴급 대행하는 사업으로 현지 무역관 전담인력을 긴급 투입하여 샘플 시연 상담, 거래선 관리, 현지 유동망 입점점검 전시·상담회 참가 지원 등의 업무를 대행한다.
우리은행은 코트라 긴급 지사화사업 참여 기업에게 사업 참가비 중 일부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또 수출환어음 입금지연으로 발생하는 가산금리를 면제하고 해당 어음의 부도처리 기간을 최장 90일까지 연장하여 대금 수취 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감면해준다. 이밖에도 수출대금 관련 송금취급수수료, 수출 사후관리 관련 전신문 발송 비용 등 각종 금융비용을 면제한다.
우리은행은 수년간 코트라 '해외지사화사업' 참가 수출기업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무역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초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 조찬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취임한 권광석 우리은행장 역시 취임일 첫 업무로 코로나19 관련 대고객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하며 "은행은 실적이나 영업점성과지표보다는 당장 생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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