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신세계그룹 IT서비스 기업 신세계아이앤씨(I&C)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우려 속에서도 고속 성장을 다짐했다. 글로벌 및 전략 IT사업 등을 통해 5년 뒤 매출 2배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신세계아이앤씨는 4천5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4.4%에 달한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제부터 5년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2025년에는 사업 외형이 2배 이상 성장한 '글로벌 신세계아이앤씨'로 반드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아이앤씨는 디지털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전략 IT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세 가지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존 시스템 운영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디지털 중심으로 과감히 재편하고, 사업구조를 개혁하겠다"며 "비즈니스 시스템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셀프 스토어 등 다양한 디지털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 클라우드,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성장동력을 빠르게 사업화시키는 전략 IT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최근 SSG페이 사업부문을 SSG닷컴에 양도하며 확보한 60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투자와 공격적인 M&A를 진행한다.
또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도 개척한다. 그는 "자체 솔루션인 클라우드 결제단말기(POS) 중심의 서비스를 패키지화해 글로벌 리테일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 동남아 해외 거점 구축을 시작으로 개발·비즈니스 파트너십까지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만들고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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