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 루프에어백을 앞세워 ‘안전기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NHTSA는 올해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하는 정부·산학 연계 기술 세미나에서 ‘승객의 루프 이탈 완화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평가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은 차량 전복 사고 시,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돼 0.08초만에 루프면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이 루프에어백이 차량 전복 사고 시 선루프로 승객이 이탈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머리와 목 부위 상해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북미 지역 차량 사고와 관련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00년부터 15년간 북미 차량 전복 사고 1만3천700여건 가운데 차량 바깥으로 승객이 이탈한 경우가 2천400건에 달했다.
이 중 10%가 선루프를 통한 이탈로 나타났으며 이 경우 승객의 머리와 목 등에 심각한 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
조영선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 상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과 같은 신개념 안전기술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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