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임원의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은 전무급 이상은 월 급여의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4월부터 시행해 경영상태가 정상화할 때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인 대한항공도 4월부터 경영상태가 정상화할 때까지 모든 임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키로 했다.
현재 한국공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 희망 휴직, 수익 창출과 관계없는 경비 축소, 불요불급한 투자 보류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경영상황에 대응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초에는 지상조업사 4개 사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에 공항 사용료 감면에 대한 청원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국공항은 국내 최대 지상 조업 전문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고객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한진제주퓨어워터, 물류장비 렌탈사업, 세탁사업, 제주민속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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