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웹게임은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PC에 설치하지 않고도 웹상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형태를 가리킨다. 회원 가입만 하면 바로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무척 좋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웹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사들이 일부 있었지만 급속도로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반면 옆 나라 중국은 지금까지도 웹게임 시장이 규모 있게 성장할 만큼 발전을 이어왔다.
웹젠이 출시한 '뮤 이그니션2' 역시 이러한 웹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웹젠의 간판 지식재산권(IP)인 '뮤'를 기반으로 해서 그런지 웹게임치고는 많은 편인 40여대의 서버가 운영되고 있었다.
이 게임은 웹젠포털 가입이 돼 있거나 신규 가입만 하면 즉각 시작할 수 있다. 뮤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흑기사와 흑마법사 캐릭터가 반겨준다.
뮤 이그니션2를 처음 접하면 기대 이상의 그래픽에 놀라게 된다. 원작 뮤 온라인을 플레이하는듯한 3D 그래픽과 속도감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첫인상'에서 뮤 이그니션2는 호감을 준 편이다. 음악과 사운드도 중후한 원작 특유의 매력을 살렸다는 인상을 받았다.
PC 기반 게임이지만 자동 퀘스트 및 자동 사냥 등 모바일 게임에서 따온 편의성도 갖춰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일일히 몬스터들을 마우스로 클릭하며 사냥해도 되지만, 그조차 귀찮으면 퀘스트 내역을 클릭 시 자동으로 싸우며 성장하는 자신의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웹게임답게 레벨업 속도 역시 꽤나 빠른 편이다. 초반부는 퀘스트 하나를 클리어할 때마다 레벨이 오르는 수준이다.
뮤 이그니션2에는 중국 게임 특유의 VIP 시스템이 적용돼 있긴 하지만 일정 과금을 해야 해금되는 형태가 아닌,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특이했다. 퀘스트를 계속 수행하다 보면 저단 VIP가 열리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능도 점차 오르게 되는 구조다.
이처럼 뮤 이그니션2는 뮤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접해볼 만 한 신작 웹게임이다.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장점만 두루 빼온 웹게임의 특성을 접해보고 싶은 게이머도 도전할만하다. 저사양 노트북에서도 무리없이 실행된다는게 최대 강점이다.
다만 인터넷에서 진행되는 게임인 만큼 다른 인터넷 서핑과 병행하다 실수로 게임을 꺼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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