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지난해 전년보다 5억 원 가량 더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급여만 수령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상여금이 급여의 절반 이상 책정됐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9억2천800만 원, 상여금 5억3천900만 원 등 총 14억6천700만 원을 GS리테일로부터 수령했다. 급여는 전년보다 2천200만 원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연간 급여의 0~150% 내에서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는 상태로, 매출이 전년 대비 5.1%, 세후이익이 전년대비 15% 개선하는 등 좋은 실적을 기록한 점이 인정됐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하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신사업 발굴 등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부문 대표도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급여에 상여금까지 받았다. 조 사장은 지난해 급여 6억4천600만 원, 상여금 1억8천900만 원 등 총 8억3천500만 원을 수령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매출도 전년 대비 4.3% 신장했고, 어려운 경영 환경 아래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해 조 사장이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편의점 영업 성과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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