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중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이통 3사가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총 45억3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급여 13억원, 상여금 32억2천800만원, 장기근속 포상금·의료비 300만원 등 총 45억3천100만원을 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급여 두 배가 넘는 상여금을 받았는데, 이는 2018년 성과에 대한 부분이다. 가입자 연간 18만5천명 순증,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 등 계량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했고, SK브로드밴드가 연간 매출 3조2천537억원, 영업이익 1천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2018년에도 급여 11억5천만원, 상여금 23억5천만원 총 35억600만원을 수령해 통신 3사 대표 중 연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년간 임기를 마무리한 황창규 회장은 총 14억4천200만원을 수령했다. 황 회장은 2018년에는 상여금 8억6천800만원을 포함해 총 14억4천900만원을 받았다.
KT 새 수장인 구현모 대표는 지난해 8억9천2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상여금이 5억300만원으로 경영기획부문장으로서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 협력사와 동반성장 질적 고도화, 글로벌 사업 전략과 패러다임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급여 15억3천700만원, 상여 6억2천600만원으로 총 21억6천300만원을 수령했다. 하 부회장은 2018년엔 6억2천800만원을 받았는데, 2018년 7월에 취임해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
이동통신 3사 직원 평균 지난해 연봉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천600만원, KT 8천500만원는 LG유플러스는 8천만원이었다.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KT가 21년 2개월로 가장 길었고, SK텔레콤은 11년 6개월, LG유플러스가 7년 5개월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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