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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내년 7월 합친다…넘버3 생보사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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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차별화된 강점 있어 통합시너지 기대…조용병 회장 "일류로 키우겠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오렌지라이프가 내년 7월 신한생명과 전격 통합, 하나의 기업으로 새출발한다. 두 회사가 합치면 단숨에 넘버3 생보사로 도약한다.

신한금융그룹은 30일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뉴라이프(NewLife) 추진위원회’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일을 내년 7월 1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지난 1년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통합 관련 주요 사항을 논의해 왔다. 태스크포스(TF)로 두 회사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분석했다.

신한생명(왼쪽)과 오렌지라이프가 내년 7월 전격 통합해 하나의 기업으로 새출발한다.
신한생명(왼쪽)과 오렌지라이프가 내년 7월 전격 통합해 하나의 기업으로 새출발한다.

통합이 완료되면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의 탑 티어(Top Tier) 보험사를 보유하게 된다. ‘일류(一流)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해 보험업 강화라는 비은행 부문의 신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수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통합이 완성되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분야에 두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모아 신한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업이 저금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한만의 성공 DNA를 통해 업계의 지각을 흔드는 일류 보험사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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