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5세대 통신(G)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발전회사 GS EPS와 발전소 원격 운영, 물류 자동화 등이 가능한 '5G 스마트 발전소'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GS EPS(대표 김응식)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R기반 전력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가스누출, 모터진단 등 IoT 활용 설비 진단 솔루션 마련 ▲물류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도입 등을 위해 협력한다고 5일 발표했다.
스마트 발전소는 5G를 기반으로 원격 운영, 설비 진단, 물류 자동화 등이 가능하다. 수십 만평에 달하는 발전소 단지 곳곳을 작업자가 매번 방문할 필요 없이 원격에서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설비도 사물인터넷(IoT)로 24시간 진단할 수 있다. 필요한 부품은 로봇을 활용해 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상반기까지 충남 GS EPS 당진발전소에 5G 전용망을 구축한다. 5G 전용망은 일반 상용망과 분리된 폐쇄적인 5G 망으로, 고품질 네트워크와 중요한 발전 시설 네트워크 보안을 보장한다. 유선 네트워크로 구축·운영하는 것 보다 비용 측면에서 50% 이상 절감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5G 전용망 구축이 완료되면 양사는 하반기부터 IoT 활용 설비 진단 솔루션과 창고와 발전소간 부품을 이송하는 자율주행 로봇 운영 등 스마트발전소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는 "이번 GS EPS와 협력으로 5G 통신망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B2B 영역의 훌륭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장 안전하고 스마트한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당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범 GS EPS 발전부문장(전무)는 "전통적인 발전소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발전소로의 혁신을 이루는 데 이번 LG유플러스와 협력이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기반 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발전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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