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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원격근무앱 웹엑스 이용자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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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용자 3억2천400만명…교육·원격의료·기업 등서 수요급증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재택근무 도입이 늘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스와 스카이프, 줌, 시스코의 웹엑스, 구글의 G스위트 등의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이 우수한 시스코의 웹엑스 이용자는 3억2천4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시스코가 지난 2007년도에 인수했던 웹엑스는 현재 핵심 원격근무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스리 스리니산 시스코 협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 3월 웹엑스 이용자가 북미에서 2.5배, 유럽에서 4배, 아태지역에서 3.5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웹엑스는 교육과 원격의료, 기업 등의 분야에서 서비스가 확대되며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이후 웹엑스의 이용자가 최소 2배 이상 늘었으며 3월에만 이루어진 화상회의건수가 7천300만건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 웹엑스 이용자가 재택근무 확산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출처=시스코]
시스코 웹엑스 이용자가 재택근무 확산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출처=시스코]

반면 비디오회의 솔루션 줌의 하루 이용자는 12월 1천만명에 이르렀으며 3월 2억명에 달했다. 지난 3개월간 줌의 이용자는 20배 늘었다.

이처럼 화상회의 시스템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나 보안 문제로 지적을 받고 있다. 줌은 화상회의시 암호화가 지원되지 않아 보안 취약으로 해킹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

구글의 G스위트는 엔터프라이즈와 학교용 비디오 컨퍼런싱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재택근무 서비스로 이용이 늘고 있다. 웹엑스나 줌, 팀스, G스위트가 재택근무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무료로 이 재택근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접속자수나 영상통화 횟수를 제한하거나 무료 이용기간을 수개월로 제한해 유료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솔루션은 가정의 브로드밴드나 3G 또는 4G 셀룰러 통신망의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한국 등에서 인기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지역 사용자는 특별한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화상회의와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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