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
삼성물산은 기존 IoT 플랫폼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래미안 A.IoT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삼성SDS와 협업해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한다. 고객에게 익숙한 맞춤형 환경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줄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이 홈패드나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이번에 개발한 A.IoT 플랫폼은 고객의 패턴 분석을 통해 외출이나 귀가 시 입주민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인덕션을 끄지않고 외출한 경우를 가정했을 때, 기존 IoT 시스템의 경우 외부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인덕션 전원을 차단할 수 있었다면 이번 A.IoT 시스템은 인덕션의 전원이 차단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주민에게 스스로 알려주거나 알아서 전원을 차단하게 된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입주민이 AI 스피커와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미 자체 IoT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은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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