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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는 '삼성 호암상'…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 개최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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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뜻 기념…올해 임재수 MIT 교수 등 5명 선정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뜻을 기념해 호암재단이 만든 '2020 호암상 수상자'가 8일 발표됐다. 올해는 호암상이 만들어진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상식이 예정대로 열릴지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호암상은 이병철 창업주의 뜻을 기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0년 제정한 상이다.

호암상은 호암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 공익정신을 기려 학술, 예술, 사회발전과 인류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까지 총 153명의 수상자가 274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김수봉(60)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70)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66)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69)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90) 우리마을 촌장 등 5명이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김수봉(60)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70)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66)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69)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90) 우리마을 촌장 등 5명이다.

호암상 시상식은 매년 5월말경 열린다. 올해 시상식 개최일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는 게 호암재단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일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는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시상식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호암재단은 몇년 전부터 수상자 중심의 시상식으로만 진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관·재계 인사들도 많이 초청했지만 이제는 수상자 위주의 행사로 진행된다는 것.

다만 일각에선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어 별도의 특별한 행사 없이 의미만 되새길 것으로 전망한다. 일부 시상자 중에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입국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된다는 것.

재계 관계자는 "호암상 시상식은 과거 이건희 회장이 직접 챙겼던 행사로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린다"며 "다만 이 회장이 와병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까지 겹치면서 2017년 이후 삼성일가 모두 참석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김수봉(60)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학상 임재수(70)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 의학상 박승정(66) 울산대 석좌교수, 예술상 김민기(69) 극단 학전 대표, 사회봉사상 김성수(90) 우리마을 촌장 등 5명이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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