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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기회복 5G로 극복한다…정부, 65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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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범부처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 개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회복을 위해 6천500억원을 투입해 5G 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정부는 8일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전략위는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과 공공분야의 5G 적용 확대를 위해 교육부와 국방부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기에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여 5G 일등국가로 도약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상황을 5G+ 전략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범부처·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첫 전략위원회에서는 '민간의 추진성과 및 계획', '5G+ 전략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한 안건 보고와 함께 민관의 상용화 1년간 노력을 돌아보고, 5G 일등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들을 점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공유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5G가 돌파구를 찾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통신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망 투자규모를 2조7천억원에서 4조원 가량 앞서 집행하고 영세사업자·소상공인에 약 4천200억원의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통신사들은 지하철, 공항, 백화점, 중소형 건물 등 2천여개 시설에 5G 실내 기지국을 설치해 커버리지를 확충했다. 연내 5G 단독방식(SA) 상용화와 28㎓ 대역 망 구축을 통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5G 특성을 구현한다.

단말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단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저가 단말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5G+ 전략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약 6천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융합서비스 발굴·확산을 위해 규제혁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함께 상시적인 점검 체계를 구축한다.

5G+ 전략 추진을 위해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주의 과제실행체계를 개편해, 각 부처 전문기관, 민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5G+ 전략 점검반' 구성한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재로 운영될 점검반은 과기정통부 책임 담당관과 각 부처 전문기관 담당자, 전문가, 민간 협단체 등으로 상반기 내 구성한다.

5G+ 전략의 성과 창출·확산을 위해 5G 단말·서비스 개발, 실증 및 보급·확산 등을 담은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고혈압, 당뇨, 발열, 복통 등 주요 감염병 증상과 질환을 빠르게 진단, 분석 할 수 있는 '닥터앤서 2.0' 개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처리, 차량통신 및 보안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개발 사업 등을 기획 중에 있다. 현재 기획 중인 사업들은 연내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과정을 거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토론에 참여한 복수의 민간위원들은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부품 수급 애로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원격·재택근무, 비대면 진료 등이 일상화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공격적인 5G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논의결과와 5G+ 전략 점검반 운영을 통해 코로나19의 5G 산업 영향 분석을 포함한 '5G+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보완하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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