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스타벅스의 콜드 브루 음료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아이스 음료의 판매량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커피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콜드 브루 음료 판매 성장세로 아이스 커피 음료의 비중이 64%까지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까지는 아이스 커피 음료(51%)와 따뜻한 커피 음료(49%)의 판매 비중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2016년 콜드 브루 출시 이후 아이스 커피 음료가 따뜻한 커피 음료의 판매 비중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콜드 브루가 아이스 음료의 성장을 견인한 셈이다.
스타벅스는 이에 대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겨울에도 인기가 식지 않는 아이스 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추출 방식과 아이스 전용 음료로 조명받고 있는 콜드 브루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스타벅스에서 전체 아이스 커피 음료 중 콜드 브루의 판매 비중은 지난 2016년 출시 당시 9%에서 지난해 20%까지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난 3월까지 약 450만잔이 판매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음료로 올라서는 등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아이스 블랙 커피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풍부하고 깔끔한 콜드 브루의 풍미가 다양한 재료들과 잘 어울리는 만큼 고객들이 다양한 맛의 콜드 브루 음료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특별한 콜드브루 음료를 추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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