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두산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두산솔루스를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두산그룹과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솔루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한다. 거래금액은 5천~6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솔루스에 대한 가치는 1조원 중반대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두산솔루스는 배터리 음극재 재료인 전지박(동박)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주)두산은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를 분할해 상장시켰다. 두산솔루스는 현재 헝가리에 연간 5만톤 규모의 전지박(동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두산솔루스는 두산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인이 44.6%을, (주)두산이 16.7%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은 오너일가의 지분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사재출연을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두산솔루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30억원, 3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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