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비비고 생선구이'가 새로운 집밥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구이 2마리(토막 기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비비고 생선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구이'가 먼저 출시된다.
CJ제일제당은 수산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비비고 생선구이의 매출 성장세에 따라, 가족 고객을 타겟으로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생선구이는 지난달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판매량은 41만 개에 달했다.
특히 온라인이나 편의점에서 반찬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체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으며, 편의점 경로의 매출도 전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중에서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한 끼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고단백 제품인 '비비고 생선구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시비(가격 대비 시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바라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통업계와 외식업계의 빠른 배송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HMR을 즐길 때도 짧은 조리시간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 신제품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품은 한 토막을 트레이에 소포장해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등의 확산으로 최근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양을 늘렸다.
또 향후 배달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주요 고객인 1인 가구를 위한 한 끼 세트도 운영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객 평점 4.8점(5점 만점)을 기록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해서 다양한 어종의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배달 서비스 업체와 협업해 1인 가구를 위한 한 끼 세트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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