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인 클래리베이트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은 5.2년, 치료제는 2.5년 이후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14일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자사의 생명과학분야 솔루션인 코텔리스의 인공지능 예측 모듈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시점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4월8일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개발중인 'mRNA-1273'으로 지난 3월 임상 1상을 시작해 10개월 후 임상 1상 데이터 완료후 임상 2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며 5.2년 후 미국에서 시장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치료제의 경우 길리아드가 개발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3월 6일 임상 3상을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내 환자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5년 안에 89%의 성공률로 시장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클레리베이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8일 현재 세계적으로 185개의 기업, 연구소, 대학에서 156개의 약물을 코로나19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는 3월 17일 시점과 비교해 3주만에 100개사, 86개의 개발 약물이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 81.1%는 기업이며 10.3%가 학계, 5.4%가 정부출연연구소 및 기관이다. 국가별로 미국에서 83개, 중국에서 34개가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13개의 약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 본사 기준으로는 미국이 79개, 중국 28개, 캐나다 12개, 한국 8개 순으로 집계됐다.
약물 개발단계별로 보면 46%가 후보물질단계, 42% 전임상, 11% 임상단계, 1% 개발중단된 단계로 88%가 여전히 임상 이전의 초기단계이다.
인공지능 기반 예측은 현 시점에서의 임상시험 일정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로 약물이 개발되는 시기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클레리베이트는 "인공지능 기능을 사용해 도출한 시장화 시점과 성공개발 가능성은 실시간 약물의 마일스톤에 의해 머신러닝 기법으로 예측되며, 개발을 앞당길수 있는 마일스톤이 언제 어떻게 구축되느냐에 따라 개발예측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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