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전국 총선거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15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8.0%로 지난 20대 총선보다 0.9% 높게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253개 선거구 1만4천330개 투표소에서 제 21대 총선 본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종료된다.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입장한 뒤 오후 6시 이후에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유권자들은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이번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시된다.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에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미치지 못할 경우 비례대표 의석으로 정당 득표율에 맞는 의석을 보장한다. 나머지 17석은 기존 방식대로 의석이 배분된다.
개표는 전국 251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쯤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구 투표 결과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되는 16일 오전 2시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8.0%을 기록하며 20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전체 선거인 4천399만4천247명 중 현재 350만9천562명이 본투표에 참여했다.
대구·강원 지역이 8.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경남 8.6%, 제주 8.3% 순이었다. 집계에는 사전투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우편을 통한 거소투표, 선상투표·재외투표 등과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한편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중 26.69%가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최종 투표율도 기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