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제21대 총선 최종 투표율이 66.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총선(58.0%)보다 8%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제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유권자들은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도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인 26.69%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정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4천399만4천247명 가운데 2천912만8천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로서 이번 총선은 1992년 14대 총선(71.9%)에 이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가 됐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도 지난 2004년 17대 총선(60.6%) 이후 16년 만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26.69%로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는 오후 6시 종료됐다. 다만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입장한 뒤 오후 6시 이후에 투표를 실시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세종과 서울이 각각 68.5%, 68.1%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충남(62.4%)이었다.
오후 6시 30분 경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선관위는 지역구 선거는 16일 새벽, 비례대표 선거는 같은 날 오전 8시 경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역대 총선 투표율은 14대 71.9%,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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