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오프라인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가 취소된다. 대신 권역별 온라인 대회인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가 도입된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2020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운영 계획을 변경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앞서 펍지 측은 올해 새롭게 도입한 PGS의 연 3회 진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4월 예정이었던 첫 대회인 'PGS: 베를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로도 약 2개월간 선수 및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논의한 결과, 글로벌 오프라인 대회인 PGS를 취소하고 권역별 온라인 대회 PCS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PCS는 ▲한국, 일본, 중국, 차이니즈 타이베이로 구성된 아시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포함한 아시아퍼시픽 ▲유럽 ▲북미 등 4개 권역에서 오는 5월, 6월, 그리고 8월에 총상금 240만 달러를 놓고 진행된다.
먼저 5월 첫 PCS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한 자선 이벤트 초청전 'PCS 채리티 쇼다운'이 각 권역에서 펼쳐진다.
권역별 상금은 각 20만 달러, 총 80만 달러로, 상금의 50%는 성적에 따라 팀에 배분되며, 나머지 50%는 참가팀 전원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각 권역 우승팀에는 기부 대상을 선정할 특권이 주어진다.
이어 6월과 8월에는 권역별 상금 20만 달러를 놓고 ▲PCS 아시아 ▲PCS 아시아퍼시픽(APAC) ▲PCS 유럽 ▲PCS 북미(NA)가 열린다. 또 승자 예측 이벤트가 진행돼 팬들에게 새로운 아이템과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PCS 참가팀의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PCS를 통해 올해 초 발표한 경쟁 구조 개선, 출전 프로 팀과 수익 분배 증대, 협력사 개최 이벤트 확대 등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PGS: 베를린의 진출권을 이미 보유한 21개 팀을 비롯해 지역 대표 선발전이 진행 중이거나 연기된 지역의 팀에는 보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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