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LG벨벳' 폰의 디자인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중저가폰 시장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다음달 중저가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여파로 얼어붙은 스마트폰 시장에 대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벨벳폰의 디자인 영상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3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벨벳폰은 물방울 형태의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 부분은 지난 12일 렌더링 이미지가 처음 공개되면서 SNS와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았던 바 있다. 기존 LG전자의 G,V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는 이유에서다.
누리꾼들은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적용한 인덕션 카메라가 아닌 물방울 디자인에 주목했다. 벨벳폰은 뒷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됐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양쪽 끝을 매끄러운 곡선형으로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고 뒷면 커버도 같은 각도로 이뤄졌다.
타원 디자인으로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제품 테두리에는 금속 재질을 적용했고 모서리는 완만한 뿔 형태로 만들었다. 배터리는 4000mAh로 추정되며 퀄컴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한다.
앞서 애플은 지난 15일 2세대 아이폰SE를 발표했다. '아이폰SE2'나 '아이폰9' 등 새로운 이름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 2016년 출시되었던 아이폰SE와 같은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SE는 아이폰8과 같이 4.7인치 LCD 화면을 탑재했지만 아이폰11 시리즈에 사용된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을 적용했다.
전·후면에는 각각 700만,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인물을 또렷하게, 주변 배경은 흐릿하게 만들어주는 인물 사진 모드를 제공한다. 또 무선충전과 터치ID를 지원하며 이어폰 단자는 없다. 배터리 용량은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이폰8과 동일한 1821mAh로 예상된다. 오는 24일부터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출시하며 국내에서는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LG벨벳은 정갈한 디자인으로,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디자인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의 달라진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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