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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 3개월간 급여 20~5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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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 결정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오는 6월까지 급여 20~5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들은 이번달부터 6월까지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신 회장은 50%의 급여만을 받기로 했으며, 임원·사외이사 등 33명은 20%의 급여를 반납한다.

신동빈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진이 코로나19발 위기 극복을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했다.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진이 코로나19발 위기 극복을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했다. [사진=롯데지주]

롯데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텔롯데와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등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계열사들의 임원진은 지난 2월부터 임원 급여의 10~20%를 반납하고 있다.

또 롯데지주 임원들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로 촉발된 폭락장 속 주가 방어를 위해 급여 일부로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4만7천400주(1.2%)를 사들였으며 황각규 부회장이 300주, 송용덕 부회장이 1천주를 사들였다. 당시 롯데지주 관계자는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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