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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수출 항목 다변화에 실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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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4억 원 수출 기록…50억 목표로 협력사 지원 '박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연간 30억 원 해외 수출을 기록하는 '알짜'로 자리잡으며 수출 품목 다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2억 원, 2018년 11억 원 이었던 수출 실적이 지난해 30억 원을 기록하며 수출 첫 해 금액 대비 15배 신장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14억 원 어치의 수출품이 선적을 마쳐 벌써 지난해 실적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GS25 PB상품의 해외 수출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사진=GS리테일]
GS25 PB상품의 해외 수출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사진=GS리테일]

현재 GS25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은 아시아권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는 '유어스벚꽃스파클링', '유어스버터갈릭팝콘' 등 PB 식품이다. 또 지난해 이후 PB 식품 외에도 비식품류의 실적도 발생하면서 수출 상품이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GS25의 비식품류 수출 상품 구성비는 지난해 7.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6.8%로 늘었다.

수출 대상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GS25의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시설 집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지난해부터 대만, 필리핀 등지로 자동튀김기 등 시설 집기류의 수출이 이뤄진 데 이어 올해부터는 네덜란드, 러시아 등 유럽 국가가 포함된 22개 국가에 냉동간편식·즉석식·용기면 등 PB 상품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GS리테일은 올 연말까지 수출 실적 50억 원을 달성하고, 2년 내로 200억 원을 넘긴다는 계획 아래 수출 품목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뤄진 수출 품목 다변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저장성 식품류와 집기류 상품 수출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PB 상품으로 출발한 수출 상품이 국내 중소업체의 상품들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져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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